travel2 책 도둑과 죽음의 신과 처제 책 도둑과 죽음의 신과 처제 최근 읽은 책중에 "책 도둑"이란 멋진 소설이 있다. "책 도둑"은 마커스 주삭의 소설 이름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13살 소녀 리젤 메밍거. 그녀의 친구 루디 슈타이너, 그녀의 양부모 한스와 로자 후버만등은 어떠한 소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매혹적인 인물들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한 편의 시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아름답고 감각적인 표현방식을 통하여 1940년대의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한 편의 흑백영화를 보는 것 같다. 잿빛의 어느 유럽의 도시가 생각난다. 이 책에는 주인공이 아닌 "나"가 등장한다. "나"는 죽음의 신이다. "나는 크든 작든 낫은 들고 다니지 않는다. 두건이 달린 검은 가운은 추울 때만 입는다. 내 얼굴은 .. 2023. 3. 16. 도시의 향기 도시의 향기 여러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도시마다 특유한 냄새가 있다. 도시마다 Something different를 느끼게 된다. 공기의 변화라고 할까? 파리의 냄새는 파리지앵들이 즐겨 피우는 담배 Gitanes의 냄새다. 파리쟌느의 향수와 섞인 특별한 냄새가 있다. Metro애 들어서기만 하면 이 냄새에 압도당하고 만다. Amsterdam에선 잘 익은 밀감 냄새. 옛날의 한 없이 넓은 Concertgebouw 광장 잔디의 크로커스의 향기. 향기가 있건 없건 상관할 일이 아니다. 느낌일 뿐이다. Etretat는 아름다운 바닷가보다 먼저 생각키는 것은 몇 백 년 썩은 분뇨 냄새. 잠실 고층 아파트의 화려함과는 딴판인 무더운 여름날의 하수구 냄새. 바슬로나에서도 같은 냄새를 느끼다. 알프스의 맑은 물에서 보.. 2023. 3.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