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향기
여러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도시마다
특유한 냄새가 있다.
도시마다
Something different를 느끼게 된다.
공기의 변화라고 할까?
파리의 냄새는
파리지앵들이 즐겨
피우는 담배
Gitanes의 냄새다.
파리쟌느의 향수와 섞인 특별한
냄새가 있다. Metro애 들어서기만 하면
이 냄새에 압도당하고 만다.
Amsterdam에선
잘 익은 밀감 냄새.
옛날의
한 없이 넓은 Concertgebouw 광장
잔디의 크로커스의 향기.
향기가 있건 없건
상관할 일이 아니다.
느낌일 뿐이다.
Etretat는 아름다운 바닷가보다
먼저 생각키는 것은
몇 백 년 썩은 분뇨 냄새.
잠실 고층 아파트의
화려함과는 딴판인
무더운 여름날의
하수구 냄새.
바슬로나에서도 같은 냄새를
느끼다.
알프스의 맑은
물에서 보는 밀크
냄새.
런던 피카달리
지하철역
좁고 컴컴한 기차칸의 썩은 오줌 냄새.
나는 오늘도
리스본의 냄새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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