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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바젤의 비빔밥

by Hyungraecho 2023. 5. 13.

Hotel Beausite

 


호텔은 부부가 경영하는데 나이가 지긋한 노인네가 함께 일합니다.

호텔 청소도 하고 바쁠 때는 Receptionist 도 하고, 아침에는 가끔 식당에서 serve도 합니다.

주인 부부가 노인네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종업원 같지는 않습니다.

나이는 이미 retire 한 것 같은데 아마도 딸네 호텔에 일손이 부족하여 여러 가지로 도와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은 Garden의 Sprinkler 를 고치고 있었습니다.

이 어른을 지나칠 때 아침 인사를 정답게 건넸습니다.

Guten Morgen !!

Hotel 식당에서 한국인 젊은 부부를 만났습니다.

서로 한국말로 대화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한국 사람인데 모른 척합니다.

조금 기분이 언짢아집니다. 먼저 말을 걸려고 하다가 그만둡니다.

 

오늘은  Basel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여행 오기 전 Basel에 사는 어떤 젊은 한국 여자가 하는 youtube를 보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을

"맹박이"라 비하합니다. 30대의 젊은 여자인데 무슨 이유로 대통령을 그렇게 비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Basel이라면 그 여자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이 도시는 첫인상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Swiss Pass

Swiss Pass를 사면 어디를 가던지 공짜 기분입니다.

Swiss Pass는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지만 언제나 탈 때는 공짜로 타는 기분입니다.

이럴 때 호사 한번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First class pass를 샀습니다.

 

약간 미안한 기분으로 Interlaken West에서 Basel까지 First class 기차를 탑니다.

텅 빈 객차에는 우리를 제외하곤 3명쯤 되는 손님만 있습니다.

더 미안한 느낌입니다.

 

Basel은 어느 Switzerland 도시와 달리 생동감이 있고 활력이 넘칩니다.

거리에는 Swiss의 어느 도시보다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Little Korea

마침 점심때라 거리엔 젊은이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우리도  오랜만에 한국 Restaurant를 찾았습니다. 근처에 Little Korea라는 Restaurant이 있었습니다. 

아직 Open 하지 않아서 가게 앞에서 기다렸는데 웬 백인 청년이 들어와서는 주방으로 들어갔습니다.

Swiss 사람이 만들어주는 비빔밥을 먹게 생겼습니다.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재료는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맛은 고추장에 달려 있는 것 아니겠어요?

스위스 사람이 만든 비빔밥?

먹을만했습니다.

 

그 식당에서 Hotel에서 보았던 젊은 한국인 부부를 또 만났습니다.

또 모른척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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