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성1 로맨틱한 오비도스 성 이 도시는 왕이 사랑하는 왕비를 위해서 선물한 성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왕이라면 성 하나쯤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줄 수 있는 절대권력을 가졌으니까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통 큰 왕이 누구이고 왕비가 누구인지도 별로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 디오고 왕이라고 하고, 아폰소 2세라는지, 비양카, 이사벨, 우하카 등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오비도스는 왕비가 사랑하는 성으로 불릴만한 아름다운 성입니다. 성이라기보다는 견고한 요새였습니다. 성벽 위로 오르니 생각보다 길폭이 좁아 편하게 걷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성벽은 적으로 부터 사랑하는 왕비를 품 안에 보호하려는 마음을 보여 주는 것 같았습니다.넓은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마을이 성벽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성벽 아래로 펼쳐진 마을의.. 2023. 4. 21. 이전 1 다음 반응형